손뜨개 처음 해본 썰 | 입문자용 도구 정리 가이드
손뜨개 처음 해본 썰 🧶 | 입문자용 도구 정리 가이드
코바늘 하나 들고 시작했던 손뜨개. 유튜브만 믿고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실 종류도 다양하고, 바늘도 너무 많고!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손뜨개를 처음 시작하면서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와 함께,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도구를 정리해보려 해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목차
손뜨개 입문, 왜 시작했을까?
사실 저는 평소에도 손으로 뭔가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던 중 SNS에서 귀여운 곰돌이 키링을 보고 '나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손뜨개에 입문하게 됐답니다. 유튜브에는 ‘코바늘 초보’, ‘뜨개질 입문’ 같은 영상이 수두룩하고, 다들 금방 만든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바늘부터 샀죠.
입문자용 필수 도구 리스트
처음 시작할 때, 도구를 너무 많이 사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세트로 다 샀다가 절반은 안 쓰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여기, 정말 입문자에게 필요한 도구만 추려서 소개해볼게요!
- 코바늘 (호크 바늘) - 입문자용으로는 5호 또는 6호 추천!
- 실 - 굵기가 일정하고 부드러운 아크릴 실이 좋아요.
- 가위 - 섬세하게 자를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미니 가위.
- 돗바늘 - 마무리 작업할 때 꼭 필요해요.
- 스티치 마커 - 시작 지점 표시해주는 작은 도우미!
이 다섯 가지만 있어도 첫 작품을 완성하는 데 충분해요. 처음엔 ‘어? 이게 다야?’ 싶지만, 막상 실을 잡고 시작하면 하나하나의 소중함이 느껴진답니다.
도구별 실제 사용 후기
제가 처음 만든 건 초미니 동그란 컵받침이었어요. 근데 그 작은 걸 만들면서도 코바늘의 두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죠. 너무 얇으면 손가락 아프고, 너무 두꺼우면 촘촘한 느낌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입문자일수록 너무 얇은 바늘은 피하는 게 좋아요.
실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보풀이 잘 이는 실은 연습할 때 금방 엉켜서 스트레스만 늘어요. 저는 부드러운 아크릴 실로 시작했는데, 처음엔 감촉이 낯설었지만 손에 익으니 훨씬 수월했어요.
특히 스티치 마커는 처음엔 그냥 클립으로 대체했는데요, 공식 마커를 써보니까 훨씬 편하더라고요. 빼고 끼우기 간편하고, 눈에 잘 띄어서 반복 구간 확인이 쉬웠어요.
처음이라면 이것부터 준비하세요!
입문자 분들께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조언은 “완벽하게 준비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자”는 거예요. 손뜨개는 해보면서 배우는 취미예요. 유튜브 영상을 아무리 많이 봐도, 실을 손에 잡아보지 않으면 감이 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3가지만 먼저 준비하라’고 추천드려요:
- 5호 코바늘 1개
- 부드러운 아크릴 실 한 타래
- 미니 가위
이 세 가지로 동그라미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모양이 이상해도, 처음에는 그냥 뜨는 동작을 익히는 게 목표예요. 하나, 둘 완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붙어요.
손뜨개의 매력과 앞으로의 이야기
재미있는 건, 한 번 실을 잡으면 계속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진다는 거예요. 저도 첫 컵받침이 끝나자마자, 곰돌이 키링 → 티코스터 → 에코백까지 도전하고 있어요. 뜨개질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기도 해요.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잡생각도 사라지고, ‘나만의 리듬’이 생기거든요.
앞으로는 뜨개 모임에도 나가보고 싶고, 시즌마다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려 해요. 여름엔 라피아 실로 밀짚모자, 겨울엔 울실로 머플러까지! 손뜨개는 계절 따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취미가 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손뜨개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또 생각보다 중독적인 취미였어요. 처음엔 실 하나, 바늘 하나 들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저만의 색감과 패턴을 찾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꼭 큰 목표가 없어도 괜찮아요. 천천히, 즐기면서 한 코씩 떠 나가다 보면 어느새 예쁜 작품이 내 손 안에 완성되어 있을 거예요.
지금 바로 나만의 첫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코바늘 기초 영상 보러가기